세르비아에서, 건이가
지수야,
어서 와.
세르비아(.rs)에도 네가 편하게 놀러 올 데 하나 만들어 주고 싶었어. 너 쓰라고 만든 앱들이랑, 네가 좋아할 만한 것들로 채워 봤지. 하나씩 고르는 게 나도 재밌더라. 자몽이는 벌써 자리 잡았고.
뭐부터 해 볼까?네 맘에 들었으면 좋겠다.
자몽이한테 세 번 인사해 봐.

오늘은 이런 얘기
오늘 남긴 쪽지.
왔어, 지수야? 잠깐 놀다 가.
— 건이너 쓰라고 만든 앱들이야
오늘은 뭐 해 볼래?
써 보고 나한테도 얘기해 줘.
이런 건 빠지면 섭하지
이런 거 너 좋아하잖아.
이런 거 보면 이제 네 생각부터 나더라. 하나씩 눌러 봐.
초록 하리보도 챙겨 놨어. 네 거니까.
너랑 자몽이
배경화면도 만들었어.
너랑 자몽이가 같이 있는 그림도 하나 더 만들었어. 폰 켤 때 보면 좀 반가울 것 같아서. 아래엔 ‘건이가 지수한테’라고 작게 써 놨어.
배경화면 저장해 가 그림 크게 보기 ↗아이폰에서 그림만 뜨면, 꾹 눌러서 사진에 저장하면 돼.
지수야, 편하게 놀다 가.
오늘 어땠는지도 나중에 얘기해 줘.
네 얘기 듣는 게 난 좋거든.


